EZ EZViwe

생명보험재단, 강원도 음독자살예방 '농약안전보관함' 추가 보급

2년간 도내 시·군에 보관함 2249개 지원…672개 추가 보급 계획

김수경 기자 기자  2016.02.15 17:51:3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생명보험재단)은 15일 오후 2시 강원도청에서 지역 농가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황준원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4년 3월 강원도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래로 2년간 도내 7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2249개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화천군 △양구군 △양양군 △원주시 △홍천군 △정선군 등 6개 시·군을 대상으로 672개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은 농촌 노인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설치된 보관함을 각 가정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해까지 전국 30개 시·군, 106개 마을에 4350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으며, 그 결과 지난 6년간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마을에서는 단 1건의 농약 음독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중앙자살예방센터 통계에 따르면, 강원도 10만명당 자살률은 생명보험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을 펼쳤던 2014년에 29.9명으로 전년도 32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날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재단은 지자체와 한국자살예방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본 사업의 효과가 좋아 올해 더욱 확대한 만큼 농어촌지역의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