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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연금 신규가입자 3만명 돌파

신규가입 건수 전년동기대비 58.8%↑

김명봉 기자 기자  2016.02.15 17: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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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주택연금 신규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김재천 사장)는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거주하는 이선연(만65세) 씨가 3만번째 가입자가 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씨는 "지금까지 자식들에게 신세지고 있다는 무거운 마음이 있었는데 주택연금에 가입해 편안한 마음으로 좀 더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주택연금이 노인들 생활에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F는 감사의 뜻으로 3만번째 가입자에게 100만원을 전달했다.

HF에 따르면 가입자 증가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 출시돼 1만번째 가입자가 탄생하기까지 5년, 2만번째 가입자는 22개월, 이번 3만번째 가입자가 나오기까지는 20개월이 걸렸다. 특히 지난 1월 신규가입 건수는 717건으로 전년동기 453건 보다 58.8% 증가했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 평균 연령은 만 72세였다. 연령대별 가입자는 70~74세가 26.9%로 가장 많았고, 65~69세가 21.3%로 뒤를 이었다.

가입자 평균 주택가격은 2억8048만원으로 △1억~2억원 미만 29.9% △2억~3억원 미만 27.0%였다. 월 평균 수령액은 98만8000원으로 △50만~100만원 미만 43.1% △100만~150만원 미만 20.9%인 것으로 나타났다.

HF 관계자는 "주택연금은 노인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평생거주·평생지급을 국가가 보장하는 금융상품으로 올해에는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로 가입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주택연금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