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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나' 코스피 상승 마감

1.47% 오른 1862.20…기관 2128억원 순매수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15 15: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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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1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6.92포인트(1.47%) 오른 186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1182억, 1248억원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1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43억, 비차익 1435억원으로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종합 157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보험업(-0.64%)과 전기가스업(-0.27%)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이 올랐다. 특히 증권(4.90%), 은행(4.53%), 철강·금속(4.11%), 의료정밀(3.52%), 비금속광물(3.41%) 등은 3% 이상 올라 비교적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강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만4000원(2.12%) 오른 115만40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삼성물산(3.50%), 포스코(6.20%), 현대중공업(7.18%), 한국항공우주(4.26%) 등도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은행주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5.86% 올랐으며 하나금융지주(5.60%), KB금융(4.40%), 신한지주(3.49%), 우리은행(3.28%) 등도 모두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1.59%), 삼성생명(-2.27%), 아모레퍼시픽(-2.16%), 롯데쇼핑(-1.72%) 등은 약세였다.

상한가 없이 67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61개 종목은 떨어졌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코스닥도 4거래일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2.92포인트(2.12%) 오른 621.37을 기록했다. 개인은 678억원 정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 595억원가량을 내다 팔았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9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76개 종목은 내려갔다. 보합은 5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17%), 인터넷(-0.07%)이 하락한 반면 통신서비스(6.39%), 정보기기(3.78%), 운송장비부품(3.65%), 금속(3.44%), 반도체(3.22%) 등은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바이로메드(4.15%), 코미팜(4.61%), GS홈쇼핑(5.20%), 코오롱생명과학(4.06%), OCI머티리얼즈(7.94%) 등이 올랐고 CJ E&M(-1.17%), 코데즈컴바인(-2.99%), 씨젠(-1.40%) 등은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208.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