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탄2신도시가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견업체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졌던 만큼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갈증이 컸는데요. 동탄역 개통 호재까지 작용하면서 청약 열기는 가열될 전망입니다.
올해 이곳에 분양 예정인 대형 브랜드 아파트는 총 4148가구로 이 지역 총 물량의 32%에 달합니다. 앞서 2012년 8월 1차 동시분양부터 작년까지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10대 건설사 물량은 5개 단지, 5029가구뿐으로 상당한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기존 브랜드 아파트에는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었는데요. 작년 9월 입주한 청계동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전용면적 84㎡)’는 분양가 3억6800만원이던 것이 현재 1억5000만 원가량 뛰었다는군요.
무엇보다 핵심 교통시설이 속속 들어서는 것도 투자 수요를 더욱 자극합니다. 오는 8월 개통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는 기존 평택역에서 KTX노선과 만나 부산·목포까지 2시간 내에 왕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2021년 GTX가 개통되면 삼성-동탄 구간을 연결해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청계동 D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가계대출을 규제하기로 하면서 시장이 가라앉긴 했지만 KTX 개통이 예정돼 있어 저가매물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특히 물량이 적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고 귀띔했습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KTX 개통은 엄청난 호재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도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분양물량이 풀릴 예정이고 미분양 물량도 소진되고 있어 실수요자라면 청약에 나서볼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동탄2신도시를 공략하는 대형사는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4개 건설사입니다. 가장 먼저 GS건설이 내달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동탄 파크자이’ 분양을 시작하는데요. 지상 최고 15층, 19개 동, 전용면적 93~103㎡ 규모로 총 979가구를 공급합니다. KTX 동탄역을 비롯해 특별계획구역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를 끼고 있으며 단지 주변 교육 및 녹지시설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A36블록에 745가구 규모 ‘더샵’을 선보입니다. 복합문화시설을 포함한 문화디자인밸리와 인접해 있고 동탄초등학교를 비롯해 초·중·고교 터와 가까워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신리천과 오산천 등과도 가까워 쾌적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현대건설은 오는 5월 A42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합니다. 지하 3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이며 단지 인근에 리베라CC, 신리천, 근린공원(조성예정)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학교부지와도 가깝습니다.
12월에는 롯데건설이 C11블록에 945가구 규모로 ‘롯데캐슬’을 공급합니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안에 위치하는 만큼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장점으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