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성모병원, 18일 '췌도이식의 모든 것' 공개강좌

하영인 기자 기자  2016.02.12 21:20:4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106호 강의실에서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췌도이식 무료 공개강좌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췌도이식이란 뇌사자의 공여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건강한 췌도세포만을 분리, 당뇨병 환자의 간문맥에 주입하는 당뇨병 치료의 한 방법이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 중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저혈당과 저혈당 무감지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가 췌도이식의 일차적인 대상자가 된다.

생리적인 인슐린 분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혈당 발생이 줄거나 없어지고 혈당이 안정화된다. 또한, 기타 장기이식에 비해 전신 마취 없이 중재시술을 통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췌도를 이식하므로 면역억제제 사용이 필수적이며 이식 장기가 부족하다는 두 가지 한계점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널리 적용되기 힘든 실정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면역억제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췌도를 면역보호 캡슐안에 탑재, 이식하는 캡슐화 췌도이식을 소개한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과제 핵심문제로 장기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돼지의 췌도를 이용한 이종췌도이식도 설명할 예정이다.

강좌는 △췌도이식소개(양혜경 내분비내과 교수) △췌도이식의 소개2 및 캡슐화췌도이식(윤건호 내분비내과 교수) △췌도이식 준비 절차(김형숙 장기이식센터 JM) △이종 췌도이식(박정규 이종장기개발사업단 교수) 순이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병원 췌도이식팀은 최근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 환자에게 뇌사자 췌도를 단독 이식 후 인슐린 투여를 중단해 당뇨병을 완치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