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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주도 '스마트 관광섬' 구축에 225억 투자

제주도와 MOU 체결…무료 와이파이 1100여곳·GIS 기반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2.12 15: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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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와 제주도(도지사 원희룡)는 제주 스마트 관광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그룹은 총 225억원 규모를 투자, 스마트 관광섬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주지역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주민의 실질적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그룹사와 함께 5년간 143억원을 투자, 기가 와이파이·인터넷·비콘 등 기가 인프라 기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관광객들은 주요 관광지와 공공장소 1100여곳에서 무료로 기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KT는 그룹사 BC카드, KTH, KT IS와 공동으로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스마트 관광섬이 구축되는 5년간 중국인 관광객 소비가 2015년 6600억원에서 2020년 1조391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민의 실질소득은 총 3560억원 증대될 거라 예측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스마트 관광섬이 구축되면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았을 때 느끼는 언어 장벽, 정보 부족 등을 해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이라며 "KT는 제주도가 '한국 여행의 보물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KT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자연,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최신 ICT 활용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