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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2015년 영업이익 1343억 '흑자전환'

후판 사업 턴어라운드 성공…부채비율 153.6%

전훈식 기자 기자  2016.02.12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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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국제강은 2015년 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잠정)으로 △매출 4조4896억원 △영업이익 1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과 동시에 3분기 연속 흑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도 151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으로 돌아섰고,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 1965억원의 영업이익도 확보했다.
 
지난해 동국제강은 계열사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존 열연 제품에서 냉연 제품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 페럼타워를 매각하고, 포항 2후판 공장을 정리해 후판을 당진공장으로 집약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 결과 동국제강은 지난해 4분기부터 만성적인 적자였던 후판 사업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또 비핵심 자산 매각과 함께 차입금을 적극 상환하며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부채 비율(153.6%)을 2014년 말(177.6%) 대비 24.1%포인트 낮추는 성과를 이뤄냈다.
 
동국제강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올해 브라질 CSP 제철소 투자를 마무리하고, 2분기부터 화입 및 가동에 돌입해 브라질에서 후판용 철강 소재(슬래브)를 조달해 후판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선 포항제강소에 신개념 철근인 코일철근 투자,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 라인 증설 등 미래의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