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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제유가·경기 불확실성에 하락

다우지수 1.60% 내린 1만5660.18…국제유가 4.5%↓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12 08: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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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글로벌 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54.56포인트(1.60%) 내린 1만5660.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2.78포인트(1.23%) 하락한 1829.08, 나스닥지수는 16.75포인트(0.39%) 떨어진 4266.84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국제 유가 하락에 장중 낙폭을 키웠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준비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줄여갔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3% 가까이 급락했고 산업주와 소재주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세계 경기 둔화와 재정 건전성 우려 등으로 유럽 은행주가 급락하자 영향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4.4% 낮아졌으며 JP모간(-4.50%), 모간스탠리(-4.47%), 뱅크오브뉴욕 멜론(-2.44%)도 약세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 질의 응답에서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아이디어를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아이디어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 불안에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4달러(4.5%) 낮아진 2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유럽증시도 은행주 약세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에 비해 2.39% 하락한 5536.97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93% 떨어진 8752.8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4.05% 낮은 3896.7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