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사도와 낭도, 추도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는 공룡발자국을 비롯해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높고 경관이 우수한 가막만과 여자만의 해안 및 섬을 대상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
여수시는 공원면적 1251㎢와 지질명소 24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해 올 12월 환경부로부터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육지와 바다를 포함한 공원면적이 100㎢ 이상이어야 하며 지질명소도 20개 이상 보유하고 지질과 경관, 탐방객 접근성 등에서 기본요건을 갖춰야 한다. 또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학술조사와 교육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국제 협력의 대상이 되고 관광객 증대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국내 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곳은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 7개 지역으로 인증을 통해 유명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타 지자체의 지질공원과 차별화된 '해양 지질공원'의 브랜드화를 추진해 '국제 해양관광 중심, 여수'의 위상 제고는 물론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