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방침에 따라 KT 개성지사 잔류 직원 2인을 포함, 개성공단 인원 전원을 철수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2005년 12월부터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개성지사를 설립, 공단 내 기업과 기관을 연결하는 유선전화·팩스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정부는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개성공단 폐쇄를 결정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철수에 대해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다른 입주 기업들처럼 인원만 빠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2013년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 당시 통신장비를 수거하지 못한 채 철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