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프라임경제 윤경숙] 국내의 홈플러스 할인점이 종주국인 영국에 등장했다
영국 쳄스포드 지역에 'TESCO 홈플러스'.라는 매장이바로 그것으로 비식품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유통매장이다
기자가 방문한 5일 ( 현지시간)쳄스포드 홈플러스 매장은 일단 2층으로 설치된 무빙 워크가 한국에서 도입된 것임을 단번에 알수 있었다. 영국은 매장이 거의 모두 단층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곳 고객들은 복층에 오르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아 윗층으로 올라가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곳매장을 복층으로 만든 것은 넓은 매장 활용과 함께 한국과 같이 고급스러운 다양한 인테리어로 효율성을 높히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5000 스퀘어핏( 1600평 규모)의 매장중 2층의 의류, 악세리 화장품류의 고급스런 매장 진열과 옆의 푸드코트 설치등이 한국에서 벤치 마킹 한 것이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창고형 매장을 추구해 매장 진열 인테리어등이 상품을 쌓아 놓는 수준으로 한국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곳 쳄스포드 매장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홈플러스의 5번째 매장이다. 홈플러스는 2005년 10월에 맨체스터에서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는데 지난주 맨체스터에 7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앤소니가 점장은 “ 홈플러스는 엑스트라( 3000평 이상 규모)의비식품 매장을 도입한 형태로 고객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특히 차별화를 주기 위해 작년 8월부터 ‘다이렉트’라는 카다로그를 통한 상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다이렉트’ 서비스는 현재 20개 매장에서 제공하고 있으나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200개로 늘린다는 예정이다.
‘다이렉트’ 서비스는 1만여종의 관련 상품을 매장에 직접 와서 주문하거나 인터넷(www.tesco.com)을 사용하거나 전화 주문등 3가지 방법으로 주분을 받아 20킬로 미만은 직접 가져가거나 유료로 당일 집으로 배송해주는 방법이다.
매장의 전체 매출은 주당 평균 이 25만 파운드인데 이중 카다로그 매출은 주당 평균 20,000 파운드 정도로 올 1월과 비교하면 약 10-15% 정도 약간 상승했다는 것이 앤소니가점장의 설명이다.
테스코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시스템을 한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
전세계 테스코 매장에서 일괄적으로 사용하는 상품관리 시스템으로, 막대한 비용과 기술력이 투자되어 개발된 글로벌 프로젝인 PMS(Product Management System)도 홈플러스에 일괄 위임하여 개발토록 한 것이다.
그룹차원의 업무를 합작사에 맡겨 시스템개발을 하게 한 것은 한국의 우수한 IT기술 및 삼성테스코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이에따라 자사 우수 IT인력을 주축으로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선발된 인력과 함께 개발을 진행하였으며, 지난 2004년 테스코 그룹의 상품관리 시스템인 ‘PMS’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홈플러스 PMS개발 담당자들은 터키와 폴란드 테스코에 직접 투입되어 현지 담당자들에게 기술력을 전수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들은 테스코 전 그룹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IT시스템도 전세계 TESCO점포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 2005년 5월 TESCO는 그룹의 표준 IT시스템 총괄 프로그램인 ‘TESCO 인 어 박스(Tesco in a Box)’개발을 새롭게 추진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아시아지역 총괄 책임자로 홈플러스 신유통OM부문 이강태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는 한국 IT의 위상과 홈플러스의 우수성을 높이 인정했다는 또 다른 증거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홈플러스의 이강태 부사장은 ‘테스코 인 어 박스’의 개발을 총괄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을 관장하면서 우선적으로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TESCO그룹의 새로운 IT시스템을 개발하고 전파하고 있다.
또 2005년 말에는 홈플러스 김동진 이사가 일본으로 파견되어 IT업무를 전담하는 등 세계 각국의 TESCO매장에 홈플러스의 우수한 IT기술이 전파되고 있다.
![]() |
||
홈플러스 CSR담당자가 2005년 7월 영국 테스코로 3개월간 현지 파견나가 각 나라의 테스코가 체계적인 CSR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전략 수립에 일조했다.
이 밖에도 테스코그룹이 중국에 진출하여 설립한 합작법인 하이몰의 중국측 회장단이 한국 홈플러스의 선진화된 물류시스템(SCM)과 물류서비스센터 등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한 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PR사회공헌부문 설도원 상무는“채 8년 밖에 안된 한국 홈플러스를 세계적 유통기업인 테스코가 거꾸로 벤치마킹하는 것은 이미 한국에서 최고 수준인 홈플러스의 경영능력 및 운영 노하우나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임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시 부회장은 “테스코는 Core value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한국을 방문했을 때 홈플러스 10 comments(홈플러스 10계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며 , 이것이 국문으로 번역된 Tesco core value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한국의 커뮤니티 플랜 중 가장 차별화된 활동이 문화센터 운영으로 . 46개의 문화센터에서 350개의 다앙한 강좌를 제공하고 45만 명 회원을 보유 하고 있다”며 “문화센터 고객은 일반고객보다 더 높은 로열티를 가지고 있어 한국의 문화센터 운영은 테스코 그룹 중 최고의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2007년도에는 10개의 문화센터를 더 오픈할 예정이다.
그녀는 또 “테스코의 전략은 UK core business, non-food, retail service, 그리고 가장 중요한 international business 가 있는데 이중 한국이 가장 중요한 international business ” 라고 강조했다.
테스코는 Internatinal business의 일환으로 올해 LA,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등 미국에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테스코는 12년간의 International business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11개 국가(미국 포함 시 12개국)에 진출해 10억 파운드에 달하는 매출과 14만 명의 직원이 함께 하고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