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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준비 중' 농협, 알림 앱 서비스 왜 늑장?

월정액 900원 유료 서비스 밖에 없어…"안전성 검사 후 4월 중 출시 예정"

이윤형 기자 기자  2016.02.04 15: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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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이 상반기 중 '무료알림 서비스' 앱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너무 늦은 대응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1년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들이 순차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무료알림 앱 서비스를 NH농협은행은 이제서야 출시 예정 상태인 탓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4개 시중은행은 △IBK ONE알림(기업) △S-mail(신한) △원터치 알림(우리) △1QBank(하나) 등 당행 스마트폰 뱅킹 외 무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농협은행은 현재까지 건당 20원, 또는 월정액 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문자메시지(SMS)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무료알림 서비스는 계좌에서 일어나는 입·출금과 통장 잔액 등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보이스피싱이나 파밍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책으로도 사용돼 소비자들의 사용률 또한 높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여타 은행들보다 비교적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당 서비스 출시를 현재까지 미루고 있어 불편의 목소리 또한 가중되고 있다.

이에 농협은 입출금 내역 관련 서버의 불안전성이 높아 자칫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앱 출시를 늦췄다는 반응이다. 특히 지난 2011년 발생한 전산 해킹사태 탓에 시간보다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협은행 측은 "올해 초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알림 서비스 안전성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안전성 시험이 끝나는 대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해 다음달 말에서 4월 초 정도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