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123만여대를 판매하며 22%의 높은 성장세와 함께 승승장구하는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지프는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123만7538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프 브랜드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으로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41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 지프차 윌리스 MB가 탄생한 이래 75주년을 맞는 해다.
탄생 초기부터 4WD 차체와 기민한 기동력으로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심어준 지프는 현재 소형에서 대형 프리미엄까지 강력한 4x4 성능과 세계 수준의 품질, 뛰어난 온로드 성능을 모두 갖춘 모델로 구성된 풀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에서도 캠핑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면서 지난해 4888대를 판매해 전년 4162대보다 17%나 판매가 늘었다.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에서 대형 프리미엄 SUV 그랜드 체로키까지 전 라인업이 월평균 100대가 넘게 고른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지프 최초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경우 지난해 목표 물량이 완판되면서 지프 인기를 가늠하게 했다.
FCA 코리아는 지프 브랜드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약 23% 성장한 6000대로 설정하고, 지프 75주년 기념 에디션 5종과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버전 총 6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모델에 따라 △사지 그린(랭글러) △레콘 그린(그랜드 체로키·체로키) △정글 그린(레니게이드) 등 지프 특유 그린 계열 색상이 적용됐다. 여기에 브론즈 휠, 75주년 기념 배지, 전 좌석에 새겨진 75주년 기념 로고 등 지프 헤리티지를 강조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소형 SUV 레니게이드 초강력 버전 '트레일호크'를 출시해 오프로드 마니아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트레일호크 버전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아웃도어 활동과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활용성과 기능성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확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프 브랜드는 신차 출시 외에도 75주년을 맞아 지프 캠프 등 지프 차량 성능과 특징, 브랜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방침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지프 역사가 곧 SUV 역사며, 지프 브랜드는 오늘날 SUV 세그먼트를 만들었다"며 "75주년을 맞은 올해는 전 차종에 걸친 스페셜 에디션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트레일호크 버전을 통해 지프가 왜 지프인지를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