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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또 유가 때문에..." 뉴욕·유럽증시 모두 우울

다우지수 1.8% 내린 1만6153.54…유럽도 2%내외 하락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2.03 08: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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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하락과 에너지업종 부진으로 큰 폭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95.64포인트(1.8%) 하락한 1만6153.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5포인트(1.87%) 내린 1903.03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103.42포인트(2.24%) 떨어진 4516.95였다.

이날 국제유가는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이 각각 3.81%, 2.51%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다우케미칼, 마이클코어스 등 호실적을 발표한 개별 종목들의 상승이 있었지만 점진적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발언 등에 밀려 내림세가 이어졌다.

전날 5.9% 밀린 국제유가는 산유국 간 감산합의가 어려울 거으로 전망되며 이틀 연속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1.74달러(5.5%) 내린 29.88달러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 증시도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부진이 우려되며 2% 내외 하락세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일에 비해 2.28% 하락한 5922.0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81% 하락한 9581.0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47% 떨어진 4283.9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