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진해운(117930)은 2일 매출액 7조7355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영업실적(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어려운 시황에도 컨테이너부문의 선전 덕에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운임하락에 따른 매출감소로 전년대비 9.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8.6% 감소한 7조1491억원, 영업이익은 1266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실적은 2014년부터 이어진 저원가 체제 구축과 적극적인 노선 합리화 정책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 침체와 신흥국 경제 악화 등으로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벌크 부문은 계속된 시황부진에도 2014년 대비 36.1% 개선된 10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기타 부문은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올해는 컨테이너선 시장 수급 불균형과 저성장 기조가 지속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신시장 개척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물류비 및 연료비 절감 노력 등이 이어진다면 흑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진해운은 올해 영업력 강화와 더불어 원가구조 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해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