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2일 지난 2014년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던 중소형 손해보험사 4곳과 손해보험협회을 상대로 보험료 인상 담합 의혹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악사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MG손해보험 △손해보험협회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가격 담합 관련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이들 손해보험사 4곳과 손해보험협회 조사를 통해 2014년 초 인상 시기와 인상률을 담합했는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했고, 이후 대형사 역시 줄줄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이번 공정위 조사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계속 누적된 손해율로 인해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했던 부분"이라며 "비슷한 시기에 보험료를 올렸다는 점만으로 담합이라 판단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