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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윤상기 군수 베트남 현지 마케팅…딸기 30t 첫 수출

하동 옥종딸기 전국 첫 베트남 수출

강경우 기자 기자  2016.02.02 1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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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경상남도 하동에서 생산된 옥종딸기가 한·베트남 간 수출검역 요건 합의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시장에 정식 수출된다.

하동 옥종딸기의 베트남 수출은 지난달 해외시장개척에 나선 윤상기 군수가 같은 달 23일 베트남 현지 수입업체인 남찬(주)을 방문해 백황 남찬 대표, 이한우 하동군농협연합사업단장, 임종세 리마글로벌 대표와 하동 농·특산물 수출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옥종딸기 30t을 국내 수출업체인 리마글로벌을 통해 4월 중순까지 매주 2t씩 선적하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옥종딸기를 베트남에 수출하기까지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공식적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시장의 딸기수출은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베트남 측에 국산딸기 수입허용을 요청한 뒤 2009년부터 7년간 한·베트남 식물검역당국 간 검역요건 검역절차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수출검역 요건이 최종 합의되면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하동군은 전국 최초로 수출검역 요건인 딸기수출단지 지정을 받고 재배농가, 딸기 선별장 조성과 함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역요건 등록을 마침으로써 이번에 본격적으로 수출이 시작됐다.

윤상기 군수는 "옥종딸기의 수출검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그동안 행정과 농협, 생산자가 합심한 결과 지난달 22일 전국 최초의 등록과 함께 베트남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앞으로 꾸준한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