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카바이러스 사태로 3거래일 연속 급등하던 명문제약이 거래소 '투자경고종목 지정' 예고에 하락 전환했다.
2일 오후 1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명문제약은 450원(-8.11%) 떨어진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명문제약은 모기기피제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카바이러스가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는 소식에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도 장 초반 6%대로 하락했던 주가가 4%까지 다시 상승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현지시간)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국제 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바이러스 퇴치에 본격 돌입했다.
국내에서도 현재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로 5건이 신고됐으며 3건은 음성, 2건은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위기단계를 '관심'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관심' 단계는 해외에서 신종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발령되며 국내 환자 발생 시 '주의' 단계로 상승한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분류되는 진원생명과학은 4800원(-22.8%) 내린 1만6250원, 뇌염백신 원료 생산 업체인 오리엔트바이오도 310원(-15.7%) 떨어진 166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