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해시가 2014년 1월 개소한 김해365안전센터가 시민 안전을 위한 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월30일 오전 2시50분경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던 관제요원의 시야에 10여대의 차량 출입문이 열렸는지 확인하는 두 명의 남성이 포착돼 상주경찰관에게 전달했다.
해당 경찰관은 관할 지구대에 신속한 출동 요청을 하는 한편 범인들의 인상착의, 이동경로 등 상세한 내용을 순찰차량에 실시간 전파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출동 14분여만에 인근 주택가를 배회 중인 차량털이 2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A씨 등은 삼안로112번길 등 주택가 노상에 주차된 차량문을 열고 절취를 시도하던 중 김해365안전센터 관제요원에게 적발됐다.
김해365안전센터는 주택가, 도시공원 놀이터, 주요 길목, 초등학교 교내 등 취약지역에 설치된 1897대의 CCTV를 36명의 관제요원과 경찰 3명 등이 24시간 빈틈없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CCTV 녹화영상도 경찰 수사과정에서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찰이 김해365안전센터에 영상정보 열람 및 제공을 요청한 건수는 지난해 1734건으로 월 평균 145건에 이른다.
김해시 관계자는 "경찰과 연계해 방범용 CCTV 확대 설치 및 안전센터 운영 등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로 시민들의 생활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