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미 기자 기자 2016.02.02 11:09:46
[프라임경제] 김영선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경기 고양 일산서구)는 "일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문제로 심각한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복지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와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조기착공·개통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추진 당위성에 대해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영선 의원, 백성운 의원 등이 GTX를 정부사업으로 확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특히 김영선 의원은 한나라당 국회의원 20여명과 함께 2011년 기획재정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GTX 예비타당성 용역비 50억원 확보 등의 노력을 통해 GTX사업이 출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A노선(킨텍스~삼성)의 시발점인 킨텍스는 당시 김영선 의원의 지역구로서 각별히 심혈을 기울여 이뤄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르면 GTX A노선의 경제성 분석결과는 1.33으로 나머지 노선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조714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3077억원, 고용유발효과 4만767명, 취업유발효과 4만6502명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일산에서 서울 도심을 거쳐 강남까지 30분 내에 주파하는 GTX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비용 50억원이 2011년에 확보됐음에도 5년간 어떠한 진전도 없다가 2016년 용역비 20억원이 확보된 상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예산확보가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
더욱이 정부는 지난달 29일 GTX A노선의 착공시기를 당초 2017년에서 2019년으로 연기발표를 했으며, A구간(킨텍스~삼성), B구간(청량리~송도), C구간(의정부~금정)에도 없는 삼성~동탄구간을 국가재정사업으로 반영해 LH 8000억원, 국비 5600억원, 지자체 24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동탄구간은 국가재정사업으로 확보됐음에도 A구간은 민자로 확정됐고 착공시기도 2019년으로 밀려났다. 게다가 용역비 20억원 이후 추가 예산확보가 없는 상태여서 향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김 후보는 "사업성이 제일 높은 GTX A노선은 일산 주민의 생활편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중요하고 시급한 사업임에도 2011년 12월 착수해 2014년 1월까지 진행, 2년 1개월이나 걸린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여러 가지 행정절차 등으로 난관에 부딪쳐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에 없었던 삼성~동탄구간(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의 기본계획이 먼저 수립됨에 따라 우선권을 빼앗겼으며, 착공 시기도 2017년에서 2019년으로 뒤로 미뤄지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또 "3조2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GTX A구간이 민자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시설사업 기본계획과 더불어 예산 확보 등 향후 해결돼야 할 과제들이 많아 힘 있고 실천하는 일꾼만이 성공적으로 추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집권여당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GTX 조기착공 및 개통을 꼭 이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계속해서 "GTX 개통의 편익을 주민이 향유하기 위해서는 연계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교통거점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화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함께 추진해 일산의 교통혁명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