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는 지난해 숙박시설 건축허가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세계박람회가 개최된 2012년에 여수의 숙박시설 건축은 13건에 384실이었으나 이듬해인 2013년에는 2건 16실로 감소했다. 다시 2014년에 14건 203실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53건 1136실을 기록, 전년보다 378% 숙박시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높아진 인지도와 전국 최초의 해상케이블카 개통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가 된 여수에 숙박시설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연구 결과를 보면 여수시는 '관광수용력지수'에서 경주, 속초 등 9개 시군과 함께 1등급 지자체에 선정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에도 숙박시설 허가를 희망하는 투자자의 문의가 줄을 잇고 관광숙박시설 사업승인 건수도 늘어나는 등 숙박시설 건축의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수시 전체 건축허가 건수는 전년에 비해 22% 늘어난 603건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