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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옛 사진, 낙동강을 추억하다' 기획 전시

낙동강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윤요섭 기자 기자  2016.01.29 16: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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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민속어촌관(관장 이기진)은 다음 달 28일까지 어촌민속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2016년 첫 번째 기획전 '옛 사진, 낙동강을 추억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낙동강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일상'을 주제로 부산 향토 역사 복원 및 당시를 함께 산 사람들에겐 추억을 반추해보고 또한 후대의 사람들에겐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의 삶을 느껴보고자 기획된 전시다. 

낙동강이 준 넉넉하고 풍성한 어머니의 강 이면에는 잦은 홍수와 전쟁, 침략과 수탈의 역사가 아로새겨져 있다. 이렇게 부박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 강에 터를 잡고 끈질긴 삶을 이어왔던 낙동강 유역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낙동강 주변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낙동강에 서식하는 생물표본 등 5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내용은 4부로 나눠 제1부 '낙동강 물길따라', 제2부 '삶의 터전을 일구다', 제3부 '풍농과 풍어를 빌다', 제4부 '일상을 거닐다'로 전시한다.
 
이끼 끼고 세월의 더깨가 앉은 옛 길을 걸으면서, 영남 사람들의 삶의 젖줄로서 영남문화의 모태가 돼온 낙동강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해보고, 낙동강 문화의 근간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