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아띠참, 고금중서 '미인 2기' 캠프 성료

미래 이끌어 갈 인재…자신 꿈 찾도록 도와

김경태 기자 기자  2016.01.29 16:14: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꿈이 없던 나에게 많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꿈을 정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김하연 학생.

"마지막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영상을 보고 엄청 많이 울었습니다. 할머니들이 너무 불쌍하고 일본이 너무 미워서 분한 마음에 엄청 울었던 것 같아요." - 최보람 학생.

"중학생으로 참여한 마지막 캠프였지만 진짜 대 만족한 캠프였습니다. 언니, 오빠들에게 행복한 캠프였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 이지은 학생.

전국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위원장 조희승, 이하 아띠참)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남 고금중학교에서 진행한 '미래를 여는 사람들(이하 미인)2기' 멘토링 캠프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순우리말로 '무탈 없이 잘 자라서 날아올라라'라는 뜻으로 '도담도담 나르샤'를 공식 캠프이름으로 정한 이번 캠프는 아띠참신문이 주최하고, 전국 대학생 재능기부 운동본부 아띠참이 주관, 양평문화촌 소와당과 오케이맨파워를 비롯한 태림, 대학생농부 청춘 농활이 후원했다. 


아띠참의 멘토링 캠프는 아띠참 운동본부만의 '핵심 멘토링 프로젝트'로 하계와 동계로 나눠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현재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멘토가 돼 기존 교육체계와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멘티들을 '멘토링'한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고금중 동계 멘토링 캠프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중학생 31명을 대상으로 현 대학생 10명이 멘토가 돼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기획부터 모든 프로그램의 순서와 일정을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이번 '고금중 멘토링 캠프'의 주요내용은 △학습 멘토링 △역사학습 △금연교육 △체험활동(김장체험, 체육대회, 고금호러메이즈) △안전지도 등이다. 

고금중 2기 동계 멘토링 캠프 팀장인 이준희 카톨릭대학교 3학년 경영학과 멘토는 "지난해 1기 멘토링 캠프에 이어 고금중 동계 멘토링 캠프 미인팀 2기를 결성해 훌륭하게 캠프를 잘 마쳤다"며 "모든 것이 꿈만 같고 우리 멘토단들이 멘티들의 2박3일을 아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멘티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3~4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준비하는 동안 힘든 점도 많았지만 멘토들이 서로의 힘이 돼줬다"며 "우리도 멘토링 캠프를 통해 팀워크와 '조화됨'을 배웠고 캠프에 열성적으로 참여해준 고금중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아띠참은 매년 300명의 대학생, 단체, 기관, 마을주민들과 함께 재능기부로 고구마 작목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확한 재고마(재능기부 고구마) 판매 수익금으로 멘토링 캠프의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진행된 '재능기부 아띠참 후원을 위한 자선골프대회'에서 조성된 기금도 함께 투입됐으며, 여러 기업 및 단체의 후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멘토링 캠프가 진행되고 있다. 

조희승 아띠참 위원장은 "아띠참에서 진행되는 모든 멘토링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의 자존감 살리기와 추억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아띠참의 사회적 책임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자신의 꿈을 찾게 해주고 창의적 사고의 기초인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꿈 찾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을 멘토들과 함께해 보길 바란다"며 "멘토들의 자발적 참여와 활동은 아름다운 울림이 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실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