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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 "평소보다 명절에 더 많은 스트레스 받아"

경제적 부분 부담·명절 증후군 증상 1위 '만성피로'

추민선 기자 기자  2016.01.29 12: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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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명절, 평소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최인녕)은 직장인 624명에게 '직장인 명절과 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0.6%가 '명절 때 평소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응답 비율을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여성(63.6%)'이 '남성(36.4%)'보다 2배가량 높아 남성보다 여성이 명절 때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평소와 별 차이가 없다'와 '평소에 비해 오히려 적게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4.9%, 4.5%에 불과했다.

명절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으로는 '이리저리 나가는 돈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감'(42.3%)을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의 부담감(16.7%) △부모님, 친지에게 들어야 하는 잔소리 및 친척 간 비교(14.1%) △명절음식 준비 등의 과도한 가사 노동(12.8%) △교통체증과 장거리 운전, 이동으로 인한 피로감(9.6%) △남들 다 고향 갈 때 회사에 출근하는 박탈감(4.5%)의 순이었다.

명절 가족 및 친지와의 대화 중 가장 듣기 싫은 말 역시 경제적인 부분이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44.2%는 '연봉은 얼마니? 모아둔 돈을 얼마나 되니?'를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답했으며 △결혼은 언제 하니?(23.7%) △자녀들이 공부는 잘하니?(13.5%) △살 좀 빼야 할 것 같은데?(12.2%) △2세는 언제 가질 거니?(6.4%)가 그 뒤를 이었다.

명절이 끝난 뒤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 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무려 81.4%가 '있다'고 답했다.

명절 증후군으로 겪는 증상 1위는 '만성피로'(27.6%)였으며 △짜증 등 예민해지는 성격(20.5%) △무기력증·업무 의욕 상실(17.3%) △몸살·두통(15.4%) △소화불량(14.7%) 등이 있었다.

명절 스트레스나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쉰다'가 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잠을 잔다△(24.4%) △그냥 참는다(23.7%) △다른 관심분야에 집중한다(10.3%)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를 떤다(7.7%)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