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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매출 22조 '흑자 전환'…유선 6.9% '감소'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 미디어·콘텐츠사업 10.2% ↑

황이화 기자 기자  2016.01.29 09: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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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황창규)는 2015년 매출 22조2812억원, 영업이익 1조2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KT는 이에 대해 주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가입자와 매출이 성장하고,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이 더해져 전년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서비스매출은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무선사업은 7조37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매출은 LTE 보급률 증가, 데이터 사용량 증가, 데이터충전과 같은 데이터 부가상품 판매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가입비 폐지, 상호접속료율 인화 등 기타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무선매출은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지난해 말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1.1%인 1283만명으로, 4분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6491원으로 전분기대비 0.8% 올랐다.

유선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6.9% 감소한 5조15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이와 같은 감소에 대해 유선전화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봤으며, 기가인터넷 사업에 대해선 110만 가입자 확보 등과 관련해 매출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할 뿐이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0.2% 증가한 1조6623억원이었다.

KT는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 KTH, KT뮤직, 나스미디어 등 그룹사와 협력을 강화해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리더십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3조4110억원이고, 기타 서비스매출은 글로벌 ICT 사업수주 성과로 IT·솔루션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대비 29.5% 증가한 1조9110억원이다.

한편, 올해 KT는 기가 인프라에 투자지출을 집중, 올해 안에 기가 커버리지를 전국 아파트 단위까지 10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KT의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사업에 대해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5대 미래융합 분야는 빠른 확산이 가능한 사업모델 확보하고, 스마트팜 등 신규 모델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신광석 KT CFO는 "지난해 KT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을 맞아 핵심사업에서 확실한 턴어라운드, 구조적 비용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KT만의 1등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통신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성장 사업에서도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1등 KT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