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희건설이 새로운 먹거리사업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를 지목했다.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뉴스테이 4차 공모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2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뉴스테이 4차 사업지인 △대구 금호지구 △인천 서창2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3곳 공모에 참가한 기업은 총 18개 사로, 서희건설은 이중 대구 금호지구에 공모했다.
대구 금호지구는 △85㎡이하 341가구 △85㎡ 초과 250가구 총 591가구로, 다음 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이르면 6~7월경 착공해 2018년 말 준공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위해 서희건설은 국내 메이저 설계사와 팀을 꾸려 차별화된 주거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
앞서 서희건설은 계획·시공·임대관리까지 전 단계를 포괄하는 뉴스테이 사업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한국토지신탁과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희건설은 뉴스테이 사업 성공요인으로 풍부한 경험을 꼽았다.
실제 서희건설은 뉴스테이와 동일한 성격의 기업형 임대주택인 인천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 '누구나집' 520가구를 공급한 사례가 있다. 누구나집은 리츠사가 미분양주택을 매입해 10년 준공공임대로 공급한 후 분양하는 방식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과 동일한 성격을 띠고 있다.
서희건설에 따르면 2014년 5월 누구나집 공급 당시 520가구 임대신청 접수에 3601명이 몰려 평균 8.6대 1 경쟁률을 기록, 전 가구 임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누구나집은 현재 공사 중으로 2017년 1월 입주예정이다.
또한 LH가 발주한 사업을 수주, 성공한 사례도 많다. 1999년 LH로부터 첫 수주한 '수원매탄' 아파트 경우 성공적 시공으로 우수시공업체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한 해에만 5차례 우수시공 격려장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서희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서희스타힐스'도 널리 알려지고 있는 상태다. 서희스타힐스는 2014년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과 주거문화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으며, 현재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든 뉴스테이 사업에서도 서희건설만의 노하우를 살려 올 한 해 새 성장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뉴스테이가 중산층을 겨냥한 만큼 단순한 주거공간의 공급만이 아닌 완공 이후의 관리, 서비스로 수준 높은 주거문화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