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6.01.28 17:20:39
[프라임경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K-ICT 전략 및 컴퓨터그래픽(CG)산업 육성 계획 등에 따라 7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래부가 270억원을 출자하고 문체부 50억원·중기청 50억원 공동출자와 국책은행·민간의 투자 유도를 통해 조성된다.
펀드 조성 분야는 세 가지로 △컴퓨터그래픽(CG)·특수효과(VFX) 전문 분야 250억원 △문화·ICT 융합 분야 4000억원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분야 100억원으로 계획됐다.
미래부는 정부 펀드 관리 기관인 한국 벤처투자를 통해 29일부터 펀드 출자 사업 공고를 시작하고, 공개경쟁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한 펀드운용사를 선정, 3개월 정도의 결성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장은 "CG, 가상현실(VR), 애니 등 문화·ICT 융합 분야와 그 기반이 되는 ICT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펀드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도구로써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2014년부터 1005억원의 정부 출자금을 바탕으로 국책은행과 민간자금 등을 유치해 총 2692억원의 펀드를 지난해 말 결성,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401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당시 401억 중 64.38%를 차지하는 258억원을 업계경력 3년 이하의 디지텉콘텐츠 창업·중소기업에 투자했고, 단기적 프로젝트 투자가 아닌 기업지분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