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조환익, 이하 한전)와 에너지 신산업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 친환경 에너지 산업 선도 및 해외 공동진출을 추진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양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 사용 △나주 에너지밸리 전기차 자율주행 기반 기술·솔루션 공동 개발 △스마트시티 내 마이크로 그리드 시스템 공동 구축·확장사업을 진행한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치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체계다.
아울러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신규 시장 활성화, 인프라 구축·투자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공동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한전은 2020년까지 총 5000억원 이상을 공동 투자한다.
SK는 지난해 9월에도 한전과 ICT와 전력 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후속 협약은 양사의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 분야를 보다 확대하고 구체화한 것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신에너지 산업은 SK그룹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양사가 가진 전력·에너지와 통신·사물인터넷 분야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또한 새로운 창조경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투자 협력으로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