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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지주식 돌김' 2년 연속 유기수산물 인증

해남군 황산면 5개 어촌계 866㏊ 생산…고품질 안전 수산물 위치 확고히 다져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1.29 14: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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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천염염수로 이물질 제거',  '일반김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 등으로 명성이 난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 황산면의 지주식 돌김이 2년 연속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해남 지주식 돌김'은 2014년산 김이 전국 최초로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5년산 김도 인증을 획득하면서 고품질 안전 수산물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해남군 황산면 5개 어촌계 866㏊에서 생산되는 지주식 돌김은 활성처리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염수를 이용해 이물질 없는 김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전통 지주식 방식으로 생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해 1속(100장)당 평균가격이 일반김에 비해 2배가량 높은 1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황산면 지주식 돌김은 2014년 물김기준, 3035톤을 생산해 총 30억원의 위판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유기수산물 인증 수수료 지원과 친환경 김양식 천일염수 지원, 소득보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전국 최대 물김 생산지인 해남군은 지난해 8만9000톤의 물김을 생산, 사상 최고액인 660억원의 전체 위판액을 기록했다. 

한편, 친환경 수산물이란 유기적인 방법으로 생산하거나, 항생제, 합성항균제,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활처리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하는 수산물로, 유기수산물, 무항생제수산물, 활성처리제 비사용수산물, 유기가공식품으로 구분된다. 인증기간은 1년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수질, 성분검사 등을 거쳐 인증서가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