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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상증자 규모 17조4224억원…전년比 1.1% 하락

코스닥시장 증자규모 급증…코스피시장 금액 29.6% 감소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28 1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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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유상증가 규모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5년 발행회사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17조4244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줄어들었다. 반면 건수는 총 853건으로 전년 624건에 비해 36.7% 증가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시장은 129건, 7조6721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8건(6.6%) 증가한 반면 금액은 3조222억원(29.6%)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273건, 2조9313억원으로 전년 205건, 1조4221억원 대비 1조5092억원(106.1%) 급증했다.

코넥스시장도 대폭적인 증가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의 유상증자 발행 금액은 1699억원으로 전년 23건, 900억원 대비 14건(60.9%), 799억원(88.8%) 증가했다. 비상장사의 증자규모는 6조6511억원으로 조사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증자규모는 급증했지만 코스피시장이 감소함에 따라 총 증자규모는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배정방식별로는 주주배정방식이 5조5497억원으로 전체 증자금액의 31.8%, 일반공모방식이 3조7108억원 21.3%, 제3자배정방식이 8조1639억원으로 46.9%를 나타냈다.

주주배정방식은 전년대비 1조9433억원(53.9%) 급증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주주배정방식의 초과청약제도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공모방식은 전년 3조2719억원 대비 4389억원(13.4%) 증가했으며 제3자배정방식은 전년 10조7394억원 대비 2조5755억원(24.0%) 감소했다.

증자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팬오션(1조155억원), 미래에셋증권(95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발행회사의 무상증자 규모는 총 74건, 3조5019억원으로 전년대비 13건(21.3%), 4856억원 증가했다.

무상증자 재원 중 주식발행초과금이 전체 대상회사의 95.9%를 차지했고, 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에스앤씨엔진그룹(4276만주)이며,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미래에셋증권(5235억원)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