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영선)는 라오스 기획투자부, 캄보디아 개발위원회와 협력해 28일부터 30일까지 라오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캄보디아에 각각 투자 및 시장조사단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명 식품 및 제조업체 관계자 15명으로 구성된 투자 및 시장 조사단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농산품 및 식품가공, 농업개발 분야 투자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에 산업 시찰을 진행한다.
라오스에서는 △대표 맥주 생산 기업인 비어라오 △세이세따 경제특구 △라오스에 진출한 대표적 한국 기업 코라오(KoLAO) △세계 최대 식품 및 사료 전문 기업 샤로헨 폭핸드(CP)를 방문할 예정이다. 캄보디아에서는 △프놈펜 특별경제구역 △바이오 에탄올 생산 기업 △제분 기업 △CP 양돈 농장을 방문한다.
또 국내 기업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투자 환경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9일 라오스에서, 다음 달 2일 캄보디아에서 농산품 및 식품가공 농업개발 분야 투자 진흥 포럼을 개최한다.
29일 한·라오스 투자 진흥 포럼에서는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쏨디 두앙디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 김수권 주라오스 대사가 연설을 하고, 라오스 기획투자부, 산업부, 특별경제구역 관리국, KOTRA,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다음 달 2일 한·캄보디아 투자 진흥포럼에서는 김영선 사무총장, 속 첸다 소페아 캄보디아 총리직속장관 겸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사무총장, 김원진 주캄보디아 대사가 연설을 하며, 캄보디아 투자청 특별경제구역청 부사무총장, 농수산임업부, 재캄보디아 농산업협회, KOICA, 한국식품연구원 관계자가 발표를 한다.
투자시장조사단은 이외에도 현지 기업 및 정부 기관 관계자와의 1:1 비즈니스 미팅과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현지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정보를 획득하고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팽창하는 내수 시장, 젊은 노동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국가들"이라며 "양국이 농식품 분야에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 및 시장조사단 파견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마련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오스와 캄보디아는 비옥한 농지를 보유한 전통적 농업국가로, 두 국가 모두 70% 이상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양국 모두 아세안의 저개발국에 속하고, 전력, 도로 등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올해 아세안 공동체 출범으로 아세안 국가들 간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고, 라오스, 캄보디아 정부가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면서 우리 기업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