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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실망감에 하락 마감

연준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확실한 발표 없어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28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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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77포인트(1.38%) 내린 1만5944.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20.68포인트(1.09%) 하락한 1882.95, 나스닥지수는 99.50포인트(2.18%) 떨어진 4468.1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유가 부진과 미국 기업들이 실적 부진 소식에 하락 출발한 가운데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이 확대되며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장 중 한 때 상승 전환했으나 이후 발표된 FOMC 성명서에서 3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확실한 의견을 밝히지 않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이틀간 1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기존 0.25~0.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노동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최근 고용지표들이 추가 개선을 나타내고 있어 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용 상황은 나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말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어 물가상승률 또한 당분간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으나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이 확대되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85센트(2.7%) 오른 32.3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기업실적 부진과 유가 부진으로 약세 출발했지만 장 중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 상승한 5990.37로 장을 마무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 오른 9880.82,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 역시 0.54% 높은 4380.3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