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이버(사장 김상헌)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15년도 4분기 △매출(영업수익) 8900억원 △영업이익 2036억원 △순이익 1415억원을 달성했다. 이중 해외 매출 비중은 33%를 차지, 모바일 부문 매출 성장과 함께 주목된다.
이로써 네이버는 지난해 사상 처음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2015년도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7.9% 증가한 3조2512억원이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보면 단연 광고 수익이 우세하다. 네이버는 △광고 6469억원(73%) △콘텐츠 2173억원(24%) △기타 259억원(3%)에서 수익을 냈다.
광고는 전년동기 대비 19.7%, 전분기대비 10.2% 성장한 6469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2%, 전분대비 10.1% 증가했다.
해외 광고는 라인 광고의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53.0%, 전분기대비 10.5%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5%의 비중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건 모바일 부문 매출 성장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6%, PC는 44%로 모바일 매출이 PC 매출을 역전했다.
네이버는 광고 매출 호조세 요인으로 모바일 부문의 지속적 성장을 들기도 했다. 광고 부문에서 모바일 매출이 45% 수준으로 크게 확대됐다.
아울러 콘텐츠 부문에서 모바일 매출 비중은 93%나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한 2173억원이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0.4%. 전분기대비 46.8% 증가한 259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 전분대비 2.0% 증가한 2036억원이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75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310억원, 영업이익률은 26.0%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015년은 사용자들의 요구에 맞춘 서비스 혁신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2016년에도 라인, 웹툰, 브이(V)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자회사인 라인주식회사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0%,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326억엔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