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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창사이래 첫 '연매출 10조 클럽' 진입

2015년 매출 10조5730억원…7분기 연속 분기흑자

박지영 기자 기자  2016.01.27 17: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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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GS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부문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GS건설 경영실적은 매출 10조5730억원·영업이익 1220억원·세전이익 310억원·신규수주 13조3840억원이다. GS건설이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도 본격화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대비 1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8.6% 늘어나 7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신규수주도 19.3% 증가하며 미래일감도 확보한 상태다.

4분기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매출 2조9770억원·영업이익 530억원·신규수주 5조162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신규수주도 각각 53.7%·391.6%로 크게 늘었다.
 
매출증가는 플랜트와 건축·주택 기여도가 높았다. 플랜트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4조9070억원을 달성했고, 건축·주택부문도 부동산 경기회복으로 전년대비 17.7% 늘어난 3조3110억원을 기현했다.

인프라와 전력부문도 1조원가량 꾸준한 매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7%로 6조20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 경우 건축·주택부문에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졌으며, 플랜트부문에서도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영업이익 네 자리 수 달성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신규수주는 주택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며 목표치인 11조85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주택은 지난해 하반기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하는 등 재개발 재건축에서 압도적인 수주 경쟁력을 앞세워 6조8700억의 신규수주를 이뤘다. 플랜트는 2조8380억의 수주를 올렸다.

외형성장뿐 아니라 체질개선에도 성공했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에만 미청구공사 금액을 1조1200억원 정도 줄여 미청구공사 잔액을 3조1740억원에서 2조540억원대로 대폭 낮췄다.

한편 GS건설은 매출 11조5900 억원, 수주 12조3000억원을 올해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며 "올해도 더욱 개선된 경영지표를 시장에서 증명해 기업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