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천혜의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환상의 섬 제주도를 모티브로 삼은 자연주의 효소제품 벳디팰롱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벳디팰롱은 각각 '햇볕'과 '반짝'을 가리키는 제주도 방언들을 합성해 만든 단어다.
27일 현재 헤어클렌저, 헤어미스트와 바디클렌저 등을 선보인 벳디팰롱은 조만간 베이비 제품 등도 론칭,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벳디팰롱은 청정 제주의 메리트를 최대한 살려 만든 제품으로 신비한 생명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00% 완벽한 천연 유기농 발효 효소 화장품을 다양하게 개발한다는 취지로 제주 유기농 감귤, 콩, 유채오일, 다시마 등 육지와 바다를 아우르는 재료들을 사용한다. 화장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물도 제주 청정수를 쓴다.
효소의 경우도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제주산 유기농 감귤효소원액은 특허를 통해 그 과학적 효능이 입증됐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이미 천연 원료의 미국 수출 개척 사례 경험을 갖고 있다.
발모 촉진과 탈모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조성물(특허 제10호-1333130),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제 조성물(제10호-1367961) 등 기술력으로 이제 이를 활용한 제품을 내세워 국내 소비층을 본격 개척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벳디팰롱은 '쉽고 효과적인 효소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까운 존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 구형우 대표는 "효소 화장품 등 이른바 친환경 제품들이라 해도 불가피하게 소량이나마 화학 계면활성제 등을 사용하는 게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면활성제를 아예 쓰지 않으면 거품이 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고, 편의를 위해 쓰자니 친환경이라는 모토가 깨져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기술력을 위시해 이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각오로 친환경 천연 계면활성제를 소량 사용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런 국내 독자기술력의 활용으로 벳디팰롱의 제품은 단 1%의 방부제가 없음에도 일정한 유통기한을 확보, 효소 제품이 좋기는 해도 오래 두고 쓸 수 없다는 불만 사항도 해소할 수 있었다.
헤어라인은 탈모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 바디라인은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운데 가격면에서도 지나치게 높다는 효소제품에 대한 기존 선입견을 깨고자 노력했다.
벳디팰롱은 특히 많은 기능성 제품들이 발림성에 문제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는 데 한계가 있었고 효소 역시도 제품화할 때 이런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벳디팰롱의 제품은 10초 이내의 빠른 흡수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바르고 바로 스미는 것이 가능한 데에는 5개월의 발효시간을 통해 느림의 미학으로 효소를 다루는 회사 방침이 배경이 됐다. 발효를 잘 하면 추출물의 입자가 미세(300나노 이하)해 피부에 도움이 되는 효소가 빠르게 흡수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효과와 쓰임새 양쪽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호감을 살 효소제품이 등장하면서, 화학 화장품에 만족했던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관심을 기울여 시장의 파이가 새롭게 커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