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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기관, 코스피 전일 하락분 회수

1.40% 오른 1897.87…건설·은행 업종 상승세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27 15: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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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890선을 회복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18포인트(1.40%) 오른 1897.8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날보다 0.88% 오른 1888.07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장 중 한때 19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57억, 16억원 정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747억원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16억원, 비차익 2338억원 모두 순매수에 집중해 종합 2454억원 매수 우위였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478개 종목은 올랐고 346개 종목은 떨어졌다. 보합은 49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9%), 음식료품(-0.68%), 의료정밀(-0.57%)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건설업(3.36%), 은행(2.96%), 운수창고업(2.60%), 운수장비(2.54%) 등은 2% 이상 상승해 분위기가 좋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3만8000원(3.34%) 오른 117만5000원이 종가였으며 현대차(0.74%), 현대모비스(4.93%), 기아차(3.18%) 등 자동차 3인방도 주가가 올랐다. LG화학(5.21%), LG(5.23%), LG전자(5.47%)도 4분기 실적 호조에 주가가 크게 뛰었다.

반면 삼성물산(-0.70%), 네이버(-0.88%), KT&G(-2.29%), SK이노베이션(-5.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3.60포인트(-0.53%) 내린 675.25을 기록했다.

개인은 153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 939억원을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7.37%), 통신서비스(4.14%), 출판·매체복제(2.13%), 비금속(1.16%) 등이 상승했지만 인터넷(-2.42%), 제약(-2.31%), 디지털컨텐츠(-1.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뚜렷했다. 셀트리온(-3.57%), 카카오(-2.85%), 컴투스(-4.08%), 휴온스(-4.78%) 등은 주가가 빠졌으나 로엔(2.86%), 코데즈컴바인(9.12%), 휴젤(3.74%), 인터파크(2.26%) 등은 올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79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4개 종목은 떨어졌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자리했다.

한편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20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