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해 국내외 SUV 등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중국지역 판매 감소 및 이종통화 약세(유로, 루블 등) 탓에 실적부진을 이어갔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9346억원으로 2014년보다 6.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조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사업 매출이 2014년에 비해 3.0% 증가한 29조7155억원이었으며, A/S 부품사업 부문 매출도 0.7% 증가한 6조3042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외 운행대수(UIO) 증가와 미주·유럽 지역의 경기회복에 따른 보수용 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물류 합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조업일수 증가와 중국지역 일시적인 판매증가로 매출액 9조9888억원, 영업이익 86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2015년 3분기에 비해 각각 17.8%, 29.4%씩 증가한 수치다. 2014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