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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대 평균 순자산 3억4000만원 보유

NH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행복리포트 23호서 노후생활비 마련 전략 제시

이지숙 기자 기자  2016.01.27 14: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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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평범하게 은퇴할 수 있다면 빠듯하긴 하지만 노후생활비는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7일 행복리포트 23호를 발간하고 평범한 50대가 은퇴 후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50대는 평균적으로 순자산 3억4000만원(금융자산 9000만원 포함)에 연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 상태에서 막 퇴직한 60세(1956년생) 은퇴자가 100세까지 사는 것을 가정해 노후생활비 마련전략을 구성했다.

노후준비가 잘 된 경우는 아니지만, 나이 들수록 생활비가 줄어드는 점을 이용해 연금수령 전략을 짠다면 빠듯하지만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60대 가구가 사용하고 있는 월평균 생활비는 199만원이며 70대 111만원, 80대 60만원, 90대는 37만원이다. 노후생활비 마련전략은 먼저 국민연금 수급을 1년 일찍 당기는 것부터 시작된다.

먼저 국민연금을 1년 일찍 수령신청(조기노령연금제도 활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평균 83만원 수령 가능하고 이 금액으로 80대와 90대의 노후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퇴직연금을 20년으로 수령기간을 조절해 신청해야 한다. 이 경우 평균적으로 36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국민연금과 합치면 총 119만원이 돼 70대 노후생활비 해결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현금 9000만원을 즉시연금에 넣고 10년만 연금수령하는 것이다. 이 경우 평균 80만원을 받을 수 있어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합치면 총 199만원이 돼 60대 생활비를 정확하게 달성하게 된다.

이윤학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자산을 연금화하고 각 연금에 대한 수령전략을 잘 짠다면 빠듯하나마 노후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