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6일 오전 11시 기장군재난종합상황실에서 울주군과 함께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원전방재체계구축을 위한'실무 협업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장군과 울주군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원전관련 상호 협력 회의를 통해 발굴된 공통의 과제들을 보다 실천적, 발전적으로 체계화해 지역방사능방재체계를 구축하고 방재역량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 군은 △교육·훈련·홍보 △방사능방재 시설·설비 확충 △방사능방재 장비·물자 확보 △환경방사선 안전관리분야 등에서 방사능 방재체계 구축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공동방재체계 구축에 필요한 예산사업을 사업자지원사업으로 할 경우에는 양 지자체의 형평성을 고려해 상호 사업추진될 수 있도록 서로 협의했다.
또 2016년도 공동방재체계 구축사업인 '고리원전 반경 5km 내 마을·가구별 실내 비상경보방송망 구축사업'을 위한 사업자지원사업 예산확보를 최우선 정책으로 협업 추진한다.
여기 더해 행정구역 경계를 포함, 환경방사선 합동탐사의 분기 정례화로 지역주민이 생활주변에서 불필요한 환경 방사선에 노출, 피폭되지 않도록 공동 대응한다.
만일의 방사능 재난이 발생할 경우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히 보호하는등 실효성 있는 주민보호조치를 위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정책들을 상호 마련코자 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군전체로 확대·개편돼 새로운 방재체제 개편을 위한 과도기적 시기에 이번 울주군과의 방사능방재 실무 협업체결 계기로 양 기초지자체의 방재역량이 한껏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