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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실적, 스마트폰은 여전히 부진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1.26 16: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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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34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연결 매출은 14조5601억원이다. 최근 국내외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라는 풀이가 나온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의 경우 매출액은 전반적인 TV시장의 정체,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3% 하락했다.

그러나 전 분기 대비 올레드 TV, 울트라HD TV 판매 호조가 눈에 띈다. 이런 만큼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 활동 덕에 전년 동기 21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관심 대상이었던 모바일 (MC)사업본부는 여전히 영업이익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적자 438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원가 경쟁력 확보로 바로 앞 분기(영업적자 776억 원) 대비 적자 폭을 축소한 점이 위안거리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쪽 영업이익은 2148억원이었다. 가정용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922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VC(Vehicle Components) 파트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의 고성장세 지속으로 매출액이 전 분기와 비교해 약 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