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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 최영자 음식장인 전국TV방송에 소개

장철호 기자 기자  2016.01.27 15: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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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 장인의 남도전통음식 '어육죽 만두'가 전국방송에 소개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최근 최영자 남도의례음식장이 TV조선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 방송의 '어육죽 만두' 시연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어육죽만두는 생선(漁), 고기(肉), 죽순(竹)을 만두 속을 채우는 소가 아닌 소를 감싸는 피로 사용한 특별한 음식이다. 재료가 비싸고 손이 많이 가는 대신 영양이 풍부해 최영자 음식장 집안 대대로 매년 5월에 먹는 전통보양식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먼저 얇게 포를 뜬 쇠고기와 생선, 죽순으로 만두 피를 만들고 그 안에 고기를 가득 채워 만두를 빚는다. 이 만두를 백숙 삶은 물에 넣어 끓이면 비로소 '어육죽만두'가 완성된다. 

최영자 음식장은 종갓집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전통음식을 접했고, 결혼 이후 친고모이자 남도의례음식장 1세대였던 고 이연채 여사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의례음식만들기를 시작했다. 

지난 2002년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된 이후에도 전통문화관 내 무형문화재 입주공간에 상주하면서 후학양성과 시민을 위한 전통음식강좌 등 남도향토음식 전수에 힘쓰고 있다.
 
TV조선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101'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전국의 제철음식과 다채로운 조리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며 '어육죽만두'를 꼭 한 번 맛봐야 할 진기한 음식이자 보존해야 할 남도전통음식으로 소개한다. 오는 2월 4일 오후9시 50분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