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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해외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만족도 ‘굿’

몽골 의료진 3명, 사회복지사 13명 선진의료 체험 위해 방문

김성태 기자 기자  2016.01.26 15: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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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이상홍)이 개발도상국 의료진과 의료종사자를 위한 체계적이면서도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의료진 교육수련 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해외 의료진 교육연수 프로그램으로 몽골국립의과대학병원 전공의 3명이 조선대병원을 찾아 26일부터 4월25일까지 3개월간 지도교수로부터 선진 의료 수술 기법과 관련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바이르쳉겔(28세·남), 하쉬촐롱(28세·남), 바드랄(30세·남)은 장정환, 김유석 교수(외과), 서홍주 교수(흉부외과), 임동훈 교수(비뇨기과)등 조선대병원 대표 교수들이 지도교수 역할을 담당한다.

병동 회진과 컨퍼런스 등에 참관하는 수준이 아닌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술 관련 지식 전달과 최신 의료기기 사용법 전수 등 선진의료 기술 전달을 위한 강도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자들의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몽골에도 잘 알려져 이달 초 몽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의료종사자 교육 요청으로 의료종사자 13명과 지도 교수 2명이 이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조선대병원에서 의료 시설 견학 및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의료종사자들은 재활의학과 치료실, 영양팀, 사회사업실 등 자신의 전공 분야별 담당 부서에 배치돼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바이르쳉겔은 "조선대병원에서 교육받은 선배로부터 조선대병원과 몽골해외봉사활동 소식을 들으며 제2의 조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진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과 몽골의 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홍 병원장은 "첨단 수술 기술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의사와 의료종사자가 되기 위해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며 "환자를 대하는 인성까지 배워갈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따뜻한 한국의 의료 문화를 전달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