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은행들이 딱딱하고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탈피해 고객들에게 재미와 친근감을 주고자 다양한 방법을 동원 중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신년기념 △상품출시 △콜라보레이션을 활용한 이벤트를 속속 선보이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이 같은 이벤트는 고객들에게 오락적 요소를 제공하면서 고객유치까지 이뤄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통시에 잡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우리가족 새해 희망 적기 △상품가입 △써니뱅크 거래 △자동이체 계좌변경 총 4가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새해 희망 적기 이벤트에서는 당행 홈페이지에서 새해 희망을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교환권 1만원(400명)과 가족달력 제작권(250명)을 경품 제공한다.
상품가입 이벤트는 정기예금이나 적금 신규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2명), 상당 백화점 상품 30만원권(10명), 해피머니 상품 10만원권(30명)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전문 은행 '써니뱅크'를 통해 환전 또는 송금, 대출을 거래하는 고객 역시 추첨을 통해 VIPS 스테이크 교환권(20명), 아리따움 상품권 3만원(50명), 죠스떡복이 상품권 1만원(200명)도 제공 중이다.
아울러 금융결제원 페이인포를 통해 신한은행으로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변경할 경우 스타벅스 카페라테 기프티콘(1054명)을 증여한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쿵푸팬더3'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2월2일부터 2월 말까지 스마트폰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에서 쿵푸팬더의 주인공 '포'가 추천한 상품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는 것으로 적립머니는 영화 '쿵푸팬더3' 관객수에 따라 변동 적용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비대면 스마트 금융 서비스 '1QBank(원큐뱅크)'를 통해서는 퀴즈 이벤트가 전개되며 정답을 맞추는 고객에 한해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다음 달 2일 공개된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 나라사랑카드' 출시를 기념해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국군장병 커플초청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초청 이벤트는 국군장병과 곰신(장병 여자친구)를 대상이며, 퀴즈이벤트 정답자 추첨을 통해 총 440명을 다음 달 26일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 '옥탑방고양이'에 초청한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현역장병은 물론 전역장병과 입대를 앞둔 예비장병들도 응모 가능하며, 군복무로 직접 참여가 어려울 경우 여자친구가 대신 이벤트에 응모할 수도 있다.
공연 당일에는 'KB국민 나라사랑카드' 소지자에 한해 영화관람과 음료쿠폰이 제공되는 상품권을 제공하며, 현장추첨을 통해 한 커플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커플링 교환권도 선물한다.
IBK기업은행도 내달 말까지 'IBK나라사랑카드' 사용 고객에게 애플워치와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병무청에서 발급받은 IBK나라사랑카드를 3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애플워치를 준다.
여기 더해 카드 이용고객 선착순 1만명은 2000원 상당의 CU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3월 초 SMS를 통해 개별 안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