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15년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과 회사채 발행 모두 증가하면서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131조1143억원에 달해 지난 2014년보다 9조175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지난 2014년 121조9384억원대비 9조1759억원, 7.5% 증가한 131조11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대비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38.9% 급증했으며, 회사채 발행도 6% 증가했다.
아울러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실적은 1332조3057억원으로 지난 2014년 835조4519억원대비 496조8538억원, 59.5% 늘어났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는 116건, 3조1568억원으로 지난 2014년 70건, 1조7533억원대비 46건, 1조4035억원이 증가하며 80% 상승했다. 이는 2015년에 대형 IPO 등 2014년보다 발행건수·금액, 모두 대략 1.7배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시현한 결과라는 평가다.
또한 SPAC의 코스닥상장이 2014년보다 급증해 전체 기업공개 약 15.4%를 차지했다.
유상증자는 61건, 4조8553억원으로 2014년 75건, 4조129억원에 비해 건수는 감소했지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등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총액은 늘어난 결과를 가져왔다.
이 밖에도 실질적인 자금유입이 없는 현물출자·출자전환은 총 11건, 6298억원으로 지난 2014년대비 규모면에서 대폭 감소했다.
회사채 총 발행규모는 123조1022억원으로 일반회사채 발행은 줄었지만 그 외 금융채, ABS, 은행채는 2014년대비 증가해, 지난 2014년대비 6% 증가했다.
지난 15년 중 전체 CP 발행규모는 기타 기업유동화어음(ABCP)을 제외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업유동화어음(PFABCP) 7.7%, 일반 CP가 21.3% 감소하며 지난 2014년과 비교해 협소해졌다.
이에 반해 전단채는 증권사 콜차입 규제로 이를 대체하기 위한 초단기 전단채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108.8% 증가, 급증세를 지속했다. 결과적으로 CP와 전단채는 지난 2014년에 비해 5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