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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차원 다른 찬 바람' 삼성전자 에어컨·공조제품 눈길

임혜현 기자 기자  2016.01.26 15: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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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의 에어컨과 공조 제품들이 연초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생활가전사업에 해당하는 에어컨에서 지난 100여년 동안 이어졌던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업계 상식을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혁신이 실현됐다. 그 첫 작품이 바로 세계 최초 '바람 없는 에어컨'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바람 없는 에어컨과 관련,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품 시장이나 경쟁 구도는 항상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시장) 환경과 변화를 뛰어넘는 근본적인 혁신이 뭔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등장한 '무풍 에어컨 Q9500'은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 강한 찬 바람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린 제품이다.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려고 에어컨 스스로 도중에 강한 찬 바람을 내면서 몸에 직접 닿는 불쾌한 느낌을 없애보자는 취지에서 개발된 상품이다.

해법은 오히려 바람을 없애보자는 쪽에서 나왔다. 에어컨을 처음 가동할 때 빠르게 온도를 낮춘 후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바람 없이 냉기를 유지하도록 했다.
 
바람이 불어오는 각도를 약 3도 기울어지도록 디자인하면서 바람이 부드럽게 나갈 수 있도록 공기저항을 줄였다. 일정 수준까지 기온이 내려가면 에어컨 전면 '메탈쿨링 패널'에 적용한 13만5000여 '마이크로 홀'에서 냉기를 유지시킨다.

마치 동굴 속에 들어갔을 때 느끼는 시원함을 에어컨으로 만들 수 있는것이다. 적용한 것이다. 

건물 냉방 및 난방 시장인 공조 영역에서도 삼성의 도전이 거세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016 AHR 엑스포'에서는 다양한 시스템에어컨과 공조 솔루션 전략 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첨단 기술력이 더해진 △360 카세트 △DVM S △DVM S 맥스 히트 △DVM 칠러 등 다양한 시스템에어컨과 중앙 공조 제품을 비롯해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Smart Vertical Solution)을 처음 선보였다.​

스마트 버티컬 솔루션은 건물 내 시스템에어컨은 물론, 각종 기계설비, 조명, 전력 등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며 중소형에서 대형 빌딩까지 각 용도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호텔에서는 객실 내 투숙객의 부재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해 약 30%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일반 빌딩에서는 건물 내 시스템에어컨과 중앙공조, 신재생 에너지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