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4월13일 치러질 20대 총선 전남 순천시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 주도의 (가칭)국민의당 구희승 예비후보가 당내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26일 서울매일은 여론조사기관 PNR에 지난 23일 하루 순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에 대한 당내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의뢰했다.
이 결과 △구희승 전 광주지방법원 판사 42.0% △손훈모 사단법인 동북아평화연대 이사 9.9% △정표수 예비역 공군 소장 9.7% △지지후보 없음 38.4%로 구희승 예비후보가 1위에 올랐다.
또 구희승 예비후보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간의 양자 대결에서도 △구희승 예비후보 37.0% △이정현 후보 29.5% △지지후보 없음 33.5%를 기록, 구희승 예비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7.5%p 차이로 앞섰다.
그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정현 의원이 구희승 예비후보를 제외한 여타후보에게는 상당한 차이로 리드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 공표된 구희승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는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격차로 뒤져 총선결과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의당 구희승 예비후보가 그동안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내일포럼 전남'의 상임대표를 맡아 안철수 의원과 정치행보를 같이 해온 점에서 비롯됐다는 전언이 나온다.
아울러 깨끗하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늘 정당공천의 벽에 막혔던 그에게 이제는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지지층의 결집이 넓어졌다는 진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순천시에 살고 있는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15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할당 후 유선전화 ARS 조사로 실시했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3.1%, 응답률은 3.8%다.
조사와 관련한 상세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