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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렉서스 ES350 보다 뛰어난 신형 K7 올해 7만5000대 목표

경쟁모델 대비 뛰어난 차체강성·8단자동변속기부터 가격경쟁력까지

노병우 기자 기자  2016.01.26 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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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세대 K7은 렉서스 ES350을 겨냥해서 만들었는데, 이번 올 뉴 신형 K7 역시 ES350을 조준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올 뉴(ALL NEW) K7' 공식 출시 행사 중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중대형 PM센터 황정렬 전무는 경쟁차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렉서스의 키워드는 조용함이었는데 올 뉴 K7 역시 렉서스를 상회하는 실내 정숙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올 뉴 K7은 토요타 아발론이나 렉서스 ES350보다 차체가 20% 이상 강하다"고 제언했다. 

또 그는 "ES350, 아발론은 6단 변속기가 장착됐지만 우리는 8단 변속기를 적용해 보다 더 뛰어난 상품성을 제공하는 만큼,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여기에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김창식 부사장은 올 뉴 K7이 판매목표에 대해 국내 5만대, 향후 연간 해외까지 합해 7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트림별로는 △2.4 가솔린 40% △3.3 가솔린 22% △디젤 20% △LPG 15%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기아차가 사상 첫 5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가운데 올해도 신형 K7 등을 앞세워 국내에서 52만5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올해 판매량을 견인할 만한 볼륨 신차가 부족하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 "올 뉴 K7의 경우 구형 대비 3만대 이상을 초과 판매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오는 3월에는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하반기에는모닝의 풀체인지 출시가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의 경우도 2월 중 유로6에 대응한 파워트레인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 3500명의 고객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판매실적을 견인하 K5와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올 뉴 K7의 가격에 대해서는 국내 경쟁 차종인 한국GM 임팔라 대비 합리적인 가격 수준이라는 게 기아차의 의견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은 고급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을 올리지 않아, 기존 대비 전체적으로 가격을 내렸다고 보면 된다"며 "임팔라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