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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호핀 더해 펑 튀는 '옥수수' 파티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oksusu)' 론칭…오는 28일 오픈, 월 이용료 3000원

이보배 기자 기자  2016.01.26 14: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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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브로드밴드(033630·사장 이인찬)는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B tv 모바일과 호핀에서 제공되던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oksusu)'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국내 최다 스포츠 콘텐츠와 개인화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으로 오는 28일부터 선보이며 통방융합환경에서 플랫폼의 질적 향상 및 콘텐츠 경쟁력 확대를 통한 국내 미디어시장의 새 환경 변화가 예상된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차별적 콘텐츠와 고객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향상시킨 옥수수가 국내 미디어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바라고 있다. 여기 더해 콘텐츠 업체들의 참여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디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 중인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 인수 후 SK브로드밴드와 합병 의사를 밝힌 터라 업계에서는 이번 옥수수 론칭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밑그림이라고 보는 시각이 짙다.

이날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의 B tv, VOD 모바일 서비스였던 호핀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완벽히 만족시키기에 모자라다 생각했다"며 "새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그것이 바로 옥수수"라고 소개했다. 

론칭 행사에는 옥수수의 광고 모델인 옥택연과 유승옥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이동하면서 모바일을 많이 접하는데, 옥수수 서비스가 시작되면 많이 이용할 예정이다.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한한 영상 알갱이, 최적의 콘텐츠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통합 플랫폼 브랜드인 옥수수는 각기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 이용자의 성향을 이해·공감해 무한한 영상 알갱이를 통해 최적의 콘텐츠 이용경험을 제공하는 친근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담았다.

차별화를 통한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간 18개 채널과 VOD 15개 카테고리 등 총 33개의 국내 최대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 옥수수가 국내 No.1 모바일 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토록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국내 프로야구, MLB,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LPGA, KLPGA, UFC, WWE 등 국내 유무선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총 33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옥수수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또 JTBC와 공동 제작하는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SNS를 통해 화제가 된 72초TV의 '72초 데스크' 등 모바일 기반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단독 제공한다. 이처럼 매니지먼트사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드라마, 예능 등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옥수수 만의 특징은 또 있다. CBS, BBC 등의 해외 시리즈물을 국내 최초로 제공하며 최근 화두로 떠오른 360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콘텐츠도 오는 3월부터 제공한다.

해당 콘텐츠는 별도의 안경 등 추가 장비 없이 화면만 움직여도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이런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도 자체 제작해 선보인다. 

아울러 'DIA TV(다이아 티비)' '트레저헌터' 등의 콘텐츠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를 계속 제작·공급함으로써 국내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뿐 아니라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롭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옥수수의 개인화 홈 기능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옥수수는 개인화 홈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가 실시간인지 VOD 중심인지에 따라 초기 화면이 다르게 구성되며 특히 이용자가 선택한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약 1만여 가지 유형의 개인화된 초기 화면이 제공된다"고 부연했다.

◆옥수수 이용료 월 3000원으로 저렴

고객 맞춤형 시청 환경을 위한 서비스 혁신도 옥수수의 큰 볼거리 중 하나다. 옥수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마치 TV처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화면 전체를 TV처럼 볼 수 있는 가로형의 'TV Like UI(User Interface)'를 제공한다.

기존 지상파, 종편 등 방송사들이 제공하는 콘텐츠가 디지털 TV 화면에 최적화된 16:9의 비율로 제작되는 점을 고려해 이에 최적화한 것.

옥수수의 이용료는 월 3000원으로 이는 경쟁사 대비 약 60% 수준이다. 저렴한 이용료로 가장 많은 실시간 채널과 최다 스포츠 콘텐츠, 옥수수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추가 부담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고객은 이동통신 요금상품이나 IPTV 상품에 따라 기본료를 100% 할인받을 수 있으며, SK텔레콤 T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신 유로 콘텐츠 구매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윤석암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 옥수수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혁신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능 구현을 통해 참신하고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더불어 "서비스 질 경쟁으로 국내 미디어 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모바일 예능·드라마, 360VR, MCN, 애니메이션 등 모바일 중심적 콘텐츠와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지속 투자로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긍정적 기여를 충실히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기능, 합리적인 이용료를 바탕으로 타 통신사 및 타 OTT 고객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 통합 플랫폼으로 옥수수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