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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1400선 마저 넘어섰다

[시황] 코스닥 13거래일만에 다시 740선 탈환

신영미 기자 기자  2006.01.04 15: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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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1400선마저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코스닥도 13 거래일 만에 740선을 재탈환했다.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4p 0.52% 오른 1402.11로 마감, 전문가들의 단기조정 예상을 무색케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날은 개인 매수세가 우위를 보인 반면 이날 개인이 ‘팔자’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가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전자, 의약품, 음식료품, 철강 및 금속, 보험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장비, 운수창고, 증권 등이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DRAM반도체 값의 강세와 액면분할설이 퍼지면서 전날보다 3만4000원 오른 69만9000원으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한국 증시사상 단일종목으로 첫 100조원을 돌파했다.

환율이 세자리수대로 접어드는등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한국전력이 2.68% 1000원 오른 3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상한가 근처에 다가갔던 글로비스가 장 막판 급락하면서 전날보다 2.27% 1800원 떨어진 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26일 상장 이후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강세를 보이며 장을 끝내며, 5.33p 0.73% 오른 740.48로 마감했다.

에이즈 백신 개발 호재로 나흘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큐로컴이 10% 상승세를 탔으나 상한가 행진은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6.9원 떨어진 998.5원을 기록하면서 우려하던 1000원 선이 붕괴, 세자리수 시대에 돌입했다.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연구원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에 진입하는 것은 예상 가능했으나 시장의 기대보다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