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가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ALL NEW) K7'의 공식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09년 1세대 K7 출시 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격과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고급스러움과 품격을 구현하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가격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쳐 혁신을 이뤘다. 기아차는 올 뉴 K7이 국내 준대형 세단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하며, 강력한 판매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에 품격 있는 실내공간
올 뉴 K7 전면부는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포지셔닝 램프 겸용)을 통해 차별화된 고급감을 연출했다.
아울러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간 연결감을 강조한 디자인에 볼륨감 넘치는 앞범퍼 디자인으로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4구 큐브 타입의 LED 안개등에는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을 함께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풍부한 느낌의 면 처리와 균형 잡힌 비례를 위시해 절제된 품격과 속도감을 강조했으며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B필라 블랙 하이그로시 △크롬 웨이스트 라인 몰딩 등을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크롬 가니쉬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기존 모델보다 볼륨감이 강화된 뒷범퍼와 범퍼 일체형 듀얼 머플러를 통해 와이드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무엇보다 LED 주간주행등과 동일한 Z 형상의 제동등, 리어램프와 조화를 이루는 가로 형태의 리어 리플렉터, 간결한 트렁크 디자인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올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70mm △전고 1470mm △축거 2855mm의 차체 크기며, 이전 모델과 비교해 20mm 늘린 동급 최대의 전폭으로 당당한 인상을 완성했고, 전고는 5mm 낮춰 한층 속도감 있는 외관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욱이 축거를 이전 모델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길이를 구현했으며, 운전석 착좌 높이를 10mm 낮추고 헤드룸과 레그룸을 늘리는 등 최적의 패키지 기술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쾌적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실내는 수평형의 레이아웃과 넓은 공간감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중심의 품격 있는 감성공간을 살린 것이 눈에 띈다. 좌우측 도어 트림과 크래쉬패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랩 어라운드(Wrap Around) 디자인을 적용해 개방감과 연결감을 끌어올렸다.
또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영역과 컨트롤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컨트롤 영역 내의 공조와 멀티미디어 스위치는 상하로 구분해 배치함으로써 시인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다양한 인간공학적 설계가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또한 손의 형태를 고려한 설계로 최상의 그립감을 확보하고, 주행 중 엄지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만 스위치를 배치함으로써 조작 안전성을 높였다.
다양한 시트 편의사양 또한 올 뉴 K7의 강점이다. 올 뉴 K7은 스마트 히티드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운전석 최대 14방향·동승석 최대 10방향 조작이 가능한 파워시트,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등의 고급사양을 적용하며 고객편의라는 최우선 가치에 방점을 찍었다.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올 뉴 K7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가솔린엔진 성능개선 △디젤엔진 신규 탑재 등을 통한 파워트레인 혁신으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 차량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하이브리드 모델(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 등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 중 3.3 가솔린모델 및 2.2 디젤모델에는 전 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국산차 중 최초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무게가 줄었을 뿐 아니라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3.3 가솔린모델은 람다Ⅱ 3.3 GDi 엔진의 성능 개선과 8단 자동변속기 탑재를 통해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엔진회전수 2000rpm의 저중속 영역에서 토크가 2.4% 향상돼 체감주행성능을 강화했다.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10.0km/L(18인치 타이어).
여기 더해 2.2 디젤모델은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킨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4.3km/L(17인치 타이어)을 기록해 동급 디젤모델 중 가장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
여기에 전방위적인 설계 개선을 통해 엔진의 소음 및 진동을 크게 감소시켜 최상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주력모델인 2.4 가솔린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f·m의 성능은 물론, 복합연비 11.1km/L(17인치 타이어)의 경제성을 갖췄다.
끝으로 3.0 LPG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f·m, 복합연비는 7.4km/L(17인치 타이어)다. 3.0 LPG모델에는 폴딩키 또는 스마트키의 언락 버튼 2회 작동 시 연료펌프를 미리 구동시켜 시동 대기시간을 단축시키는 '시동 대기시간 단축 시스템'이 동급 최초 적용돼 가솔린 수준의 시동성을 확보했다.
◆안전성 극대화에 사양 고급화까지…
뿐만 아니라 올 뉴 K7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의 적용비율을 51%로 대폭 확대해 차량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정측면·측면 충돌 시 승객실을 보호하는 전석 도어 개구부 전 구간 핫스템핑 적용 △충돌 하중 경로 강화 등 차체 구조 혁신을 통해 외부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대비 35.4% 향상시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차체 주요부위 상호 연결을 통한 구조적 강성 강화 △휠 강성 증대 △섀시 설계 구조개선 △앞유리(윈드실드)·앞좌석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 적용 △다양한 N·V·H 대책 설계를 통해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여기 보태 올 뉴 K7에는 대형 프리미엄 세단에 버금가는 최고급 안전·편의사양을 엄선해 대거 적용하고 최고급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고객의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기 위한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갖췄다.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국산 최초로 적용한 것도 '올 뉴 K7'의 강점이다. 올 뉴 K7 실내에 적용된 총 12개의 크렐(KRELL) 스피커와 외장앰프는 탑승객이 원음에 가까운 최상의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풀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파워 트렁크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속도 가변형 파워 윈도우 글라스 등 고객 선호사양을 대폭 보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7은 고객들이 준대형 세단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킨 기아차 기술력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올 뉴 K7이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뉴 K7의 2.4 가솔린모델과 2.2 디젤모델은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 3.3 가솔린모델은 노블레스 및 노블레스 스페셜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2.4 가솔린모델 프레스티지 3090만원(내비게이션 미적용 시 3010만원) △2.2 디젤모델 프레스티지 3370만원(내비게이션 미적용 시 3290만원) △3.3 가솔린모델 노블레스 3490만원·노블레스 스페셜 3920만원 △3.0 LPG 택시모델 디럭스 2495만원·럭셔리 2765만원 △3.0 LPG 렌터카 모델 럭셔리 2650만원·프레스티지 3090만원이다.